기사등록 : 2025-03-27 20:12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후 피터 스네이어스 유로클리어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갖고, 올해 한국의 차질 없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지난해 10월 WGBI 편입 결정 이후 금융·외환·세제 전 분야에 걸쳐 국채 투자 관련 제도를 과감하고 빠르게 개선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투자자들을 위해 국채 비과세 신청 시 제출서류와 절차를 전면 간소화했고, 우리 정부가 금일 배포한 상세 비과세 가이드라인(국·영문)을 활용해 해외투자자들이 글로벌 주요 시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최 부총리는 "유로클리어와의 협업을 계기로 짧은 시간 내 한국의 전반적인 국채 투자 기반이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됐다"며 스네이어스 대표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새롭게 개선된 한국의 제도개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속히 국채 투자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로클리어 스네이어스 대표는 "국제투자 기준에 맞춰 빠르게 채권투자 제도를 개선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매우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내달 초 FTSE의 WGBI 편입 최종 점검결과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11월 한국의 WGBI 실제 편입 전까지 글로벌 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하여, 제도개선 사항을 점검·보완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투자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글로벌 수준의 투자환경 조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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