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8 10:46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최근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배추·무 등 일부 채소류와 식품·외식 등 체감물가 부담이 여전하다"며 "범부처가 공동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농축수산물·가공식품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 계획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추진 상황 ▲민생 밀접 분야 시장감시 강화 및 제도개선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 원자재 할당관세 적용과 구매 자금 지원,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세 면제 등 각종 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 시기 이연·분산과 인상률·인상 제품 최소화 등을 관련 업계와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조적 농수산물 가격 안정과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농수산물 유통 경로 다양화·유통 단계별 비용 절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의 진도율도 점검해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