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해상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일회성 이익(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 환입) 2744억을 제외하면 19.3% 줄어든 수준이다. 2분기 실적은 당기순이익이 2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다.

상반기 장기보험 손익은 2984억 전년동기대비 59.3% 감소했다. 호흡기 질환 및 비급여 의료서비스 급증에 따라 보험금 예실차가 1441억원 발생한 영향이다. 전년 일회성 이익 약 2744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35.0% 감소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사옥 [사진=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손익은 1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9% 감소했다. 연속적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물가 상승에 따른 보상원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5% 줄었다. 금호타이어, 흥덕IT밸리 등 고액사고 영향이다.

반면 투자 손익은 채권투자 확대 영향 등으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 등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364억원을 기록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9조376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7% 증가했다. 신계약 CSM배수 17.4배로 지난해 말(12.9배) 대비 4.5배 늘었다. 지급여력비율(K-ICS)도 170.0%로 지난해 말 대비 13.0%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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