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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코홀딩스, 월드코인 전략 매입 발표에 주가 300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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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뉴욕증시 나스닥 상장사 에이트코홀딩스(NASDAQ: OCTO)의 주가가 하루 만에 3000% 넘게 치솟았다.

2일(현지시간) 에이트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63달러(3008.97%) 급등한 45.08달러에 마감했다. 골판지 포장재와 이커머스 재고관리 솔루션을 주력으로 해온 이 회사가 월드코인(WLD) 토큰을 대규모 매입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월드코인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하는 디지털 신원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World)'의 핵심 토큰이다. 이용자는 구형의 홍채 인식 장비(Orb)를 통해 신원을 인증하고 거래를 검증받을 수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7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회사는 이번 구상을 "세계 최초(first-of-its-kind) 전략"이라고 소개하며, 신주 발행을 통해 약 2억7000만 달러(약 3742억 원)를 조달했다고 전했다. 또 월가의 대표적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이트코 주가는 장중 한때 5000% 가까이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2억1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거래량은 최근 20거래일 평균 대비 무려 5만4000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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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코는 이번 결정을 통해 암호화폐 자산을 재무 전략의 핵심에 편입한 '크립토 재무기업(crypto treasury company)'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는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NASDAQ: MSTR)가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사실상 암호화폐 투자회사로 변모했던 전략을 떠올리게 한다.

에이트코는 종목 코드도 기존 'OCTO'에서 'ORBS'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는 오브 장비를 연상시키는 명칭이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 가입자가 월드코인 '오브(Orb)' 홍채 인식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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