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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H, '맞춤형 부동산 교육'으로 청년·유학생 전세사기 예방 앞장

기사등록 : 2025-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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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 2030세대 2만 3673건으로 전체 75% 
유학생 전세사기 예방 위해 글로벌 중개사 교육도 실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와 SH공사는 청년층과 외국인 유학생의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7월에 발표된 국토교통부 자료를 인용하여, 전세사기 피해가 누적 3만 1437건에 달하며, 이 중 약 75%인 2만 3673건이 2030세대, 즉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SH공사와 협력하여 청년 눈높이에 맞춘 부동산 교육을 시행하며, 실제 피해사례와 계약 절차에 대한 점검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은 인기 유튜버인 손희애 강사가 맡아 진행한다.

서울시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포스터. [서울시 제공]

교육 내용에는 계약 전 시세 확인, 무등록 중개업소 여부,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 계약 중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 활용 방법 및 표준계약서 사용 권장, 계약 후 등기 확인 및 전입신고 확인 등 다양한 사항이 포함된다.

특히 청년층의 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입주 전 보증보험 가입 여부 및 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의 근저당과 가압류 여부를 재확인하는 방법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10월에 국내외 유학생을 위한 교육인 '서울 유학생 웰컴데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교육에서는 글로벌 공인중개사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전세 계약 시 유의해야 할 점과 사기 예방 요령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유학생의 주거 취약성을 반영해, 이 교육이 실제 부동산 계약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위험 요소를 다룸으로써 유학생의 서울 정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https://land.seoul.go.kr)' 내 배너광고(청년이 꼭 들어야 할 부동산 생존법!)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시 토지관리과(02-2133-4676)로 연락하면 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층이 전월세 계약 절차를 스스로 점검하고 전세사기 수법을 미리 파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과 청년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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