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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영웅'…천안 시내버스 기사, 쓰러진 승객 생명 구해

기사등록 : 2025-09-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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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승객의 생명을 살려 내 화제다.

천안시는 지난 6일 오후 4시쯤 천안 동남구 목천읍으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를 타고 있던 70대 남성을 삼안여객 소속 시내버스 기사 최수일(57)씨가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일 천안 시내버스 기사가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하고 있는 모습. [사진=천안시] 2025.09.18 gyun507@newspim.com

최 씨는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던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지자 차량을 멈추고 곧바고 119에 신고 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최 씨는 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승객을 인계했다.

남성은 병원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았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버스 운행 중 발생한 돌발 상황에서 승무원이 침착하게 대처한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는 운수종사자의 안전의식과 책임감을 잘 보여주는 모범사례"라고 최수일 기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안시는 앞으로 승무원 대상 응급처치 및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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