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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비판…"소주성의 악성 변종"

기사등록 : 2025-10-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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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본인 페이스북에 글 올려
"현금 퍼주는 통치 반복되면 미래 세대 풍요 누릴 수 없어"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을 두고 "몰염치이자 미래 세대 약탈"이라며 비판했다.

오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의 어깨에 얹을 것은 쿠폰이 아니라 경쟁력이어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부·야당은 청년들의 절박한 불안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회성 현금살포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라 포장하며 13조원의 재정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은 오 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오 시장은 "폭증한 빚은 고스란히 청년의 어깨 위로 떨어진다"며 "청년들은 소득주도성장(소주성)보다 쿠폰주도경제가 더 공포스럽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주성의 악성변종이라는 뜻인데, 정치인으로서 행정책임자로서 청년들이 느끼는 공포를 차마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나라 전체가 빚을 내 현금을 퍼주는 통치가 반복되면 미래 세대는 앞선 세대의 풍요를 누릴 수 없다"고 짚었다.

오 시장은 또, "어떤 브랜드도 생산해본 일 없는 운동권 진영은 변화의 순간마다 같은 태도였다"며 "청계천 복원도, 한강 르네상스도 무조건 반대했을 뿐, 그들의 논리대로 했다면 오늘의 서울은 '케이팝(K팝) 데몬 헌터스'의 도시가 아니라 '멈춘 도시'가 되었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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