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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문동주, 1회 던지고 강판... 오프너가 된 스타터

기사등록 : 2025-10-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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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50㎞대 공 1개뿐... 1실점 뒤 정우주와 교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의 젊은 에이스 문동주가 벼랑 끝 무대에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동주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나와 1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2회 초 수비 시작과 함께 정우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동주는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 등판 후 나흘을 쉬었지만 이날 총 21개의 공 중 시속 150㎞를 넘긴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1회 1사 후 신민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현수에게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제구도 불안했다. 문보경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오스틴 딘에게 포크볼을 던져 병살타를 노렸으나 1루 주자만 아웃됐다.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예고된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1회 마지막 타자 오지환과의 승부에서 문동주는 잠시나마 집중력을 되찾았다. 커브와 패스트볼로 두 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연속 볼 세 개. 이어 7구째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때가 이날 경기 유일한 최고 구속(시속 151㎞)이었다.

2회 초 마운드에는 신인 정우주가 올라왔다. 문동주는 조용히 벤치로 들어갔다. 한화 구단은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지난 18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 1차전 7회 초 김지찬을 상대로 시속 161.6㎞를 찍었다. 지난 21일 PO 3차전에서는 6회에 등판해 4이닝 동안 58개를 던졌다.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4.2이닝을 소화했다. 구속은 점점 떨어졌고 이날 등판에서는 사실상 '오프너' 역할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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