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도중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고 밝히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이 윽박지르다 그런 것"이라며 비꼬았다.

주 의원은 4일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추 위원장이 국정감사 과로로 인한 후유증을 호소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남의 집 귀한 가장, 가족을 국감장 불러 벌세우고 윽박지르다 실핏줄이 터진 것이 뭐 대단하다고 자랑하냐"고 저격했다.

[사진=추미애 페이스북]

그러면서 주 의원은 "개딸들 '우쭈쭈' 받겠다는 의도"라며 "국민 혈압 그만 올리라. 힘들면 제발 그만둬라, 안 말린다"라고 했다.

앞서 추 위원장은 지난 3일 본인의 SNS에 실핏줄이 터진 눈 사진과 함께 "국감 기간 도중 안구 실핏줄이 터져 아직 벌겋게 충혈돼 있고 법제사법위원회 왼쪽 줄의 고성과 고함 지르기에 몇 주간 노출된 귀까지 먹먹해지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글을 올렸다. 추 위원장이 말한 왼쪽 줄은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위원들이 앉은 좌석을 의미한다. 

추 위원장은 "국감을 마치자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연속으로 다녀와야 했다"며 "6선 동안 국정감사를 22번째 했었지만 이런 경험은 난생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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