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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9개월 만에 1달러=155엔대...日 '구두개입' 주목

기사등록 : 2025-11-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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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화 대비 하락하며, 한때 1달러=155엔대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1달러=155엔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월 4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따라, 미국 경기의 하방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달러화 매수 움직임이 우세해졌다.

엔화는 9월 말까지만 해도 1달러=147엔대에서 거래됐으나, 한 달 반 만에 7엔 이상 급락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이후 확장적 재정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달러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대한 엔화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

12일에는 유로화 대비로도 한때 1유로=179엔대까지 하락하며, 1999년 단일 통화 유로 도입 이후 최저치를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1달러=155엔을 넘어서는 엔화 약세 수준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국 중 가장 낮은 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 매수를 뒷받침할 재료는 부족한 상황이어서,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 등 정부 관계자들이 엔화 약세를 견제하기 위한 '구두 개입'을 강화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전일 엔저 진행에 대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측면이 있지만, 마이너스 측면이 눈에 띄게 된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며 "현재는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추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기적 동향을 포함해 과도한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달러/엔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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