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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업황 회복 시 최대 수혜 기대…매수 유지" [모닝 리포트]

기사등록 : 2025-11-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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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 회복세에 따라 업황 반등의 주요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에서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1위(약 30%) 업체로, 더딘 수요 회복과 공급 부담에도 업종 내 양호한 이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의류 소비 회복과 혼용률 상승에 힘입어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5~2024년 연평균 성장률 9% 수준과 유사한 흐름이다. 반면 공급 증가는 올해 15만톤에서 2026년 4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수급 밸런스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진명 애널리스트는 "2021년 대호황 이후 스판덱스 시황이 다운사이클에 진입했지만, 효성티앤씨는 2022년 이후에도 증익 기조를 이어오며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내 중소업체 구조조정으로 시장 재편이 본격화될 경우 상위 업체 중심의 경쟁 구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스판덱스 가동률은 79%로 전분기(78%) 대비 상승했고, 재고일수도 40일로 개선세를 보였다. 중국 중심의 판매량 증가와 닝샤 공장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며, 관세 불확실성 완화로 중국 외 지역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효성티앤씨는 다운사이클 구간에서도 이익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 영업이익은 3101억원으로 2022년(1236억원) 대비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PBR 0.6배 수준의 과도한 저평가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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