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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예술위 '인문문화축제', 뜨거운 호응 속 성료

기사등록 : 2025-11-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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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마련한 '제2회 인문문화축제'가 22일과 23일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다정한 존재들'을 주제로, 토크콘서트·사례공유·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 인문이 관계를 회복시키는 힘에 주목했다.​

제 2회 인문문화축제에 참가한 김영하 작가. [사진=예술위]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인문 토크콘서트 '다정한 대화'는 사전예약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의학·문학·예술·심리 등 여러 분야 연사들이 삶과 마음, 관계 회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관객들은 현장에서 깊은 공감과 위로를 표하며 "일상에서 인문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례공유 프로그램 '함께 여는 다정한 시간'에서는 지역·청년·청소년·중장년·취약계층 등 다양한 현장에서 인문이 일상과 관계를 바꾸어 온 경험이 나왔다.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청년·학교 밖 청소년, 디딤돌 인문학(한국형 클레멘트코스) 등 현장 사례를 통해 인문이 추상적 담론을 넘어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제 2회 인문문화축제 현장. [사진=예술위] 

DDP 실내외 공간에서는 인문 전시, 청년인문교실 기획전, 체험·참여형 프로그램, 공연 등이 함께 펼쳐져 시민들이 인문을 어렵지 않게,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28개 지역에서 11월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45개 연계 인문 프로그램도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인문을 만나는 계기를 제공하며, 인문문화 확산의 기반을 넓혔다.​

아르코 정병국 위원장은 "제2회 인문문화축제를 통해 인문이 지역과 세대 전반에서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인문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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