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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미 재무 "트럼프, 크리스마스 전에 새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

기사등록 : 2025-11-2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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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금리 인하만으로 해결 못할 만큼 복잡
연준, 경제·금융시장에 지나치게 큰 영향력 행사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 연휴 이전에 (새 연준 의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최종 결정은 대통령의 몫이지만,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아직 한 차례의 추가 면접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강하게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파월을 해임하고 싶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금리인하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베센스 장관 역시 해임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데 대해, 그는 "그 자리에 있었다면 농담인 줄 알았을 것"이라며 "이제는 통화정책이 금리 인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만큼 복잡해졌다"고 진단했다.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파월 의장의 후임 연준 의장 후보군에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자산운용사 블랙록 임원 릭 리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나치게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며 이제는 다시 예전처럼 평온을 찾고 국민을 위해 뒤로 물러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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