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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 제조업 122조 투자 계획…3분기까지 이행률 68% 그쳐

기사등록 : 2025-12-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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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일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 개최
올해 국내 설비투자 계획 119조→122조 늘어
3분기까지 투자이행률 68% 그쳐…투자 촉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올해 국내 10대 제조업의 투자계획이 소폭 늘어난 122조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집계된 119조원에서 3조원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3분기까지 투자 이행률은 68%에 그쳐 정부가 적극 촉진하고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일 김정관 장관 주제로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들이 함께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1월 16일 대통령 주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합동회의' 후속으로서,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과 3분기까지의 투자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내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5.12.01 dream@newspim.com

우선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은 연초 조사되됐 119조원보다 3조원 상향된 122조원으로 재집계됐다. 美 관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영향으로 미국 등 해외로의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미정이었던 자동차, 배터리 등의 투자 계획이 확정되면서 증가했다.

3분기까지 투자 이행률도 전년 동기와 같은 68%로 양호한 상황이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투자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전산업 설비투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10대 제조업 투자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우상향 중이며, 투자 계획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도체, 자동차가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는 견고한 글로벌 AI 수요 성장세에 발맞춰 HBM 등 첨단메모리 중심 투자가, 자동차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5.12.01 dream@newspim.com

이 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투자 증가세 유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신속 집행, 정책금융 공급 확대,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전기요금 인하 등을 요청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對美 등 해외투자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그럴수록 국내 제조기반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한 국내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기업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규제 개선 등 국내투자 촉진을 위한 구체적, 실질적 아이디어를 최대한 제안해달라"면서 "기업 경영 활동에 장애되는 요인들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일곱번째)과 국내 10대 기업 대표들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5.12.01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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