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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여론조사 대납 의혹' 오세훈 서울시장 기소

기사등록 : 2025-12-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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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에 시장 선거 여론조사 10회 부탁
사업가 김씨, 5회 걸쳐 총 3300만원 지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재판에 넘겨졌다.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 시장,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를 각각 기소했다.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시장이 지난 11월 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양윤모 기자]

오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하고, 사업가 김씨를 통해 같은 해 2월 1일경부터 3월 26일경까지 총 5회에 걸쳐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총 3300만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오 시장이 당시 선거캠프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에게 명씨와 상의해 여론조사를 진행해 달라는 취지로 지시를 했고, 김씨에게는 여론조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달라는 취지로 요청을 했다고 봤다.

또 특검팀은 명씨가 오 시장의 부탁에 따라 2021년 1월 22일경부터 2021년 2월 28일경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공표 또는 비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강 전 부시장은 명씨와 연락하며 설문지를 주고받는 등 여론조사 진행을 상의했다고 판단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향후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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