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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대공미사일, 우리 손으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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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F-21 탑재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사업착수 회의
7년간 4360억 투입… 2032년까지 개발 및 체계통합 예정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은 2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KF-21 전투기에 탑재될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연구개발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 공군이 운용할 국산 전투기에 국산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자체 개발해 통합하는 첫 사례로, 공대공 무장 분야에서의 독자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총 4359억 원(약 4360억 원)을 투입하는 체계개발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업체와 협력해 탐색기·유도조종·추진·기체 통합 등 전 분야에서 기술을 국산화한다는 방침이다.​

2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열린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사업' 착수회에서 참석자들이 항공유도무기체계 국산화 및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손성한 국과연 제2연구원장, 이태규 공군 기참부장, 오성식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12.02 gomsi@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공군은 국내 최초 공대공 무장 독자 개발의 의미에 공감하고, 항공 유도무기체계 국산화와 고도화를 위한 상호 정보 공유·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외산 공대공 미사일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작전 운용·보급·정비 전 단계에서 자주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는 2018년부터 개발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일명 '한국형 타우러스')과, 내년 착수 예정인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과 함께 KF-21에 탑재될 국산 항공무장 체계를 구성한다.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에는 1조 5000억 원대 예산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져, 단거리·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포함한 '공중 타격 패키지' 국산화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2023년 4월 5일 중거리에 이어 단거리 공대공 무장분리시험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KF-21 시제 2호기가 비행 중 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시험탄을 분리하는 시험을 수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방위사업청 유튜브 캡처] 2025.12.02 gomsi@newspim.com

국산 공대공·공대지 유도탄이 KF-21에 순차적으로 통합되면, 향후 KF-21 수출 시 기체와 무장을 묶은 패키지 제안이 가능해져 방산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대에 장거리공대공유도탄까지 실전 배치되면, KF-21은 근접 교전용 단거리공대공과 원거리 요격용 장거리공대공, 정밀 타격용 장거리공대지 유도탄을 모두 국산 체계로 운용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정규헌 본부장은 "단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은 국산 전투기 개발에 이어 다양한 항공 무장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함으로써, 대한민국 항공무기체계 발전과 항공 분야 방위산업 시장 개척에 중요한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장거리공대공·공대지 유도탄 개발과 연계해 KF-21 무장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연합·연동 작전 능력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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