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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운영위, 문진석-김남국 인사청탁 문자에..."대통령실 인사전횡 자수서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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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가 실세...李대통령 말대로 패가망신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 도중 뉴스핌 카메라에 포착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운영수석부대표)과 김남국 대통령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거론하며 "김현지씨가 사실상 이 정권의 실세라는 것을 김남국 비서관이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어제 자정 무렵 공개된 김 비서관의 문자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볼 수 없다. 대통령실의 인사 전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국민 앞에 자수서를 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기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0.29 mironj19@newspim.com

뉴스핌은 전날 국회 본회의 도중 문 의원이 김 비서관에게 홍성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를 회장으로 추천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모습을 사진 촬영해 단독 보도했다.

문 의원이 인사 추천을 부탁하자 김 비서관은 "넵 형님, 제가 (강)훈식이형이랑 (김)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 홍성범 본부장님!"이라고 답했다. 김 비서관이 언급한 형, 누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문 의원은 "맞아 잘 살펴줘^^"라고 했다.

주 의원은 "김 비서관과 김현지 부속실장은 다 인사 라인이 아니다. 인사에 관여할 수 없는 라인인데도 그 통로를 통해 인사가 이뤄졌다는 것을 강하게 추론할 수 있다"며 "대화 내용이나 맥락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이런 일이 반복된 것 아니냐는 충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한 대통령실 현안질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안질의로 진상이 규명될 수 없다면 국정조사나 청문회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의 인사철학이 실현되는지 저희가 한번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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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이날 문 의원이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집권당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당연히 출석하셔서 본인의 신상 발언이라도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짚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경고했다고 하는 데 경고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 대통령께 건의드린다"며 "김현지씨가 실제로 인사 개입을 하는 주체라면 차라리 망발 일삼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을 물러나게 하고 김씨를 인사혁신처장으로 임명하라"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이 문제로 인한 여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은 토론하는 도중 "내란특별재판부설치법, 헌법재판소법 등 이런 악법을 숫자로 밀어붙여 놓고 책임 있는 민주당 문진석 간사는 지금 어디 갔나"라며 "어제 최고존엄 '현지 누나'에게 인사 청탁을 하다 들켜서 조인트라도 까이러 간 건가"라고 비꼬았다.

heyji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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