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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복 벗고 칠판 앞에"...민인근 강사, 일본어 재능기부로 나눔실천

기사등록 : 2025-12-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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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퇴직 후 강사로 지역봉사..원어민 초빙 강의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퇴임 경찰관이 일본어 배움 강사로 나서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한다.

대전 유성구 남부노인복지관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일본어 강의를 진행했다. 일어교실 담당 강사인 민인근 강사는 경찰공무원 퇴직 후 대전시민대학과 복지관 등에서 일본어 교육 봉사에 나서고 있다.

대전 월평2동주민센터에서 일본인 초빙 일본어 강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인근 강사] 2025.12.05 gyun507@newspim.com

지난 3일 진행된 민인근 강사 강의는 지난해 3월부터 주 1회 교육이 진행돼 왔다. 특히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대전에 거주 중인 일본인 구스다 아야꼬씨를 초빙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민 강사의 강의는 이뿐만 아니라 월평2동주민센터에서도 진행 중이다. 주 1회 무료 나눔봉사 형태로 배움을 나누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일본인 모리이즈미씨를 강의에 초대해 언어 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일본인 강의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 [사진=민인근 강사] 2025.12.05 gyun507@newspim.com

민인근 강사는 "경찰관 퇴직 후 일본어 배움 나눔 활동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강의를 듣는 분들이 일본어를 보다 잘 익혀 성취하며 기쁨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관 출신인 민인근 강사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일본어 무료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 0시 축제'와 '백제대축제'에서 통역 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경찰 이력을 살려 대전지방법원에서도 합의 등 조정 활동과 통번역, 청소년 범죄예방 등에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1년에는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한일친선교류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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