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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번역에 기반해 생산된 콘텐츠로,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의 12월 5일자 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인 중국 부동산 개발사 비구이위안(碧桂園·벽계원·컨트리가든 2007.HK)이 국내외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 사실상 19조원에 달하는 부채 감축을 실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월 4일 비구이위안이 갖고 있는 약 177억 달러 규모의 해외 부채 구조조정안이 홍콩 고등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았고, 하루 전인 12월 3일에는 마지막 국내 채권 구조조정안이 채권자 회의에서 통과됐다.
비구이위안 측은 이번 국내외 부채 재조정의 효과로 총 900억 위안(약 18조7600억원) 이상 부채를 줄이고, 향후 5년간 상환 압박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구조조정 완료 후 약 700억 위안 규모의 회계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후이옌(楊惠研) 비구이위안 회장은 지난 11월 내부 회의에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비구이위안의 경영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주택 구매자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금융기관의 신뢰를 회복시켜, 경영 정상화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지수연구원 류수이(劉水) 기업연구 총감독은 "비구이위안의 내외부 채무 구조조정이 모두 완료되면서 기업 경영이 새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구매자, 협력업체, 금융기관의 신뢰 회복이 가속화돼 조속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신규 부채상품의 조달비용 또한 대폭 낮아졌다. 해외 부채 신규 상품의 금리는 대부분 1.0~2.5%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만기는 최장 11.5년에 달한다.
이에 대해 류 총감은 "연간 막대한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됐고, 향후 5년 동안 만기 집중 상환 압력이 사라져 경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이로 인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자산·부채표가 크게 향상돼 전환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