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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MY 뉴스] 해싯 의장 등판 해도 2026년 달러/원 '잿빛'

기사등록 : 2025-12-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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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이외에 거시경제, 지정학적 리스크 조합이 환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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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2026년 케빈 해싯이 연준 수장을 맡으면서 금리 인하를 지속하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 반등이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브레이크 없는 상승을 연출하는 가운데 케빈 해싯이 2026년에 실제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직에 올라도 미국의 금리 인하에 기댄 원화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어려울 전망이다.

환율은 미국 금리뿐 아니라 한국 금리, 성장률 차이, 위험선호, 지정학 리스크 등 여러 변수가 동시에 작용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해싯은 연준 의장이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단계이고, 2026년에 실제로 연준 수장을 맡을지, 또 어떤 통화정책 기조를 펼칠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연준 의장이 누가 되든, 물가와 고용이라는 법적 책무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해 움직여야 하므로,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정치적으로 밀어붙이는 식의 극단적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낮다.

통상적으로는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달러 수익률 매력이 떨어져 달러 약세 및 신흥국 통화 강세의 흐름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원화 강세 압력이 생기는 쪽이 기본 메커니즘이다.

한국 원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다만, 한국이 미국과 비슷하거나 더 빨리 금리를 내리면 금리 차이가 크게 줄지 않아 달러 약세 효과가 제한되거나, 한국 금리가 더 많이 내려가면 오히려 원화 약세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

즉, "미국 금리 인하 = 무조건 달러/원 상승반등" 구조가 아니라, "미국 대비 한국의 금리·성장·리스크 프리미엄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의 문제다.

2026년 달러/원 환율은 양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보다 더 복잡한 매커니즘이 얽혀 있다. 미국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라 해도 한국은행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리거나 한국의 실물경기·재정·부동산 등 구조적 리스크가 부각될 때 원화 하락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나 지정학 긴장중동, 대만해협, 한반도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가 커져 "달러 안전자산 선호"가 재점화될 때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달러화에 대한 프리미엄이 지속될 여지가 높다.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요인들이 맞물리면, 해싯 체제 아래에서 금리 인하가 진행되더라도 "위기 국면의 달러 강세" 형식으로 달러/원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해싯과 트럼프 2기 스타일을 감안한 시나리오는 이렇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성장·감세·규제완화 등 친성장·친시장 정책 기조가 강하고, 해싯 역시 친성장·완화적 스탠스를 선호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조합이라면, 디플레이션보다는 "경기 과열·인플레 재점화"를 용인하면서 금리 인하를 선호할 위험이 있고, 그 경우 장기적으로는 초기에 완화 기대 → 자산시장 강세·달러 약세 → 원화 강세 가능성 시간이 지나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라가면 장기금리 상승·재인상 우려 → 변동성 확대와 위험회피 → 달러 강세달러/원 반등 같은 'U자형·W자형' 환율 경로도 충분히 상정할 수 있다.

 

따라서 환율 방향을 실제 투자·헤지에 연결하려면, "해싯·연준의 인사와 레토릭" 이외에 ▲ 한·미 정책금리 경로 예상, ▲ 국채금리 스프레드 ▲ 한국 경상수지·외환보유액 ▲ 글로벌 위험자산 흐름VIX, 주식·크레딧 스프레드 을 통합적으로 보면서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접근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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