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탁구가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스테이지 4차전에서 일본에 2-8로 졌다. 남자팀 안재현·오준성(한국거래소)과 여자팀 이은혜(대한항공)·최효주(한국마사회)를 내세웠지만 경기 흐름을 잡지 못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3승2패 승점 8이 돼 승점 10을 기록한 일본에 밀려 종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이 컨디션 문제 등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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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혼성단체 월드컵 일본전 여자 단식에 나선 이은혜. [사진=ITTF] |
한국은 첫 경기 혼합복식에 오준성-최효주 조를 투입했으나 도가미 슌스케-하야타 히나 조에 1-2로 역전패했다. 두 번째 여자 단식에서도 이은혜가 하리모토 미와에게 1-2로 졌다. 세 번째 남자 단식에서 안재현이 마쓰시마 소라에게 0-3으로 완패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게임 점수 2-7까지 밀린 한국은 마지막 기회였던 남자복식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안재현-오준성 조가 도가미-시즈노카 히로토 조에 0-1로 패해 일본이 8점을 채웠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혼성단체 월드컵에선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풀리그를 벌인다.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게임을 얻는 팀이 이긴다. 승리팀에는 승점 2, 패한 팀에는 승점 1이 주어진다. 한국은 2023년 대회 출범 후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