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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봉권·쿠팡 특검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 실체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

기사등록 : 2025-1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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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건 다 중요해 우열 가리지 않을 예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관봉권·쿠팡 상설특검이 6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안권섭(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수사 결과에 따른 합당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건 다 중요하다"며 "우열을 가리지 않고 똑같은 비중을 두고 수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안권섭 특별검사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6 ryuchan0925@newspim.com

안 특검은 기자들의 추가 질문 요청에도 "여기까지 하겠다"고 말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지난달 17일 임명된 안 특검은 상설특검법에 따라 20일간 인력·사무실 등을 확보했다. 특검보에는 김기욱(33기)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와 권도형(변호사시험 1회) 법무법인 LKB평산 파트너 변호사가 임명됐다.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현금다발 1억6500만 원 중 5000만 원을 묶었던 관봉권 띠지가 증거물 보존 과정에서 사라진 사건을 가리킨다.

관봉권은 일반인에게는 발행되지 않는 형태의 현금이다. 일련번호와 출처가 기록돼 있는 띠지로 관봉권 돈을 묶었는데 검찰에서 띠지가 분실된 것으로 드러나 증거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수사 외압 의혹은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쿠팡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당시 지휘부였던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앞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근로자들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취업 규칙을 바꾸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뼈대로 하는 쿠팡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받았지만 불기소했다. 이에 당시 사건을 담당한 문 부장은 쿠팡에 책임을 묻지 못했던 배경에 지휘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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