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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목표가 22만원 상향" [모닝 리포트]

기사등록 : 2025-12-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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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에코프로비엠이 2025년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흥국증권 정진수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을 56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09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상승과 리튬 가격 안정 등 우호적인 외부 환경과 내용연수 변경,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투자, 리튬 가치 상승 등 일회성 요인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양극재 판매량은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 분기 대비 10.1% 감소해 경상적 부문에서는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고객사의 국책 과제 수행과 미국 신규 생산라인에 대한 초도 물량 공급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 신규 공장은 유럽 내 전략적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이 배터리·반도체 등 첨단 산업 자립을 강화하는 '산업촉진법' 제정을 앞두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2026년 2분기 헝가리 공장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양극재 업체 중 처음으로 유럽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중국산 배터리 대체 수요와 함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

흥국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유럽 배터리 소재 사업의 가치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을 반영해 중장기 영업이익률(OPM) 전망치를 10%로 높였으며, 유럽 공장의 잠재 가치를 최소 4조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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