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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육용오리농장 H5형 AI 검출…전남도, 확산 차단 총력

기사등록 : 2025-12-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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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방역 완료…10㎞ 방역지역 설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9일 영암 시종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돼 신속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42일령 2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도축장 출하 전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에서 H5형 AI가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사진=전남도] 2025.12.09 ej7648@newspim.com

앞서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고, 도 현장 지원관 2명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추가 확산을 막고자 해당 농장에 대해 선제적 살처분을 한 뒤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제한과 소독, 예찰 등을 강화했다.

전국 오리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에는 10일 낮 12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으며,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은 소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9일 기준 고병원성 AI가 경기 5건, 광주 1건, 충북 1건 등 총 7건 보고됐다. 전남에서는 지난 3월 영광 육용오리 농장 이후 이번이 첫 발생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하면서 영암과 강진 지역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는 등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농가는 출입 통제와 축사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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