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 지역먹거리지수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먹거리 정책 추진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해남군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25 지역먹거리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고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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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지수 평가 대상 수상. [사진=해남군] 2025.12.09 ej7648@newspim.com |
시상식은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지역먹거리지수 평가는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내 먹거리 생산·유통·소비·폐기 등 전 과정의 14개 지표를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제도다.
해남군은 먹거리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 조직 신설 등 정책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취약계층 및 미래세대를 위한 로컬푸드 공급, 철저한 안전성 검사 등 차별화된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장 4년째를 맞은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 먹거리 순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관내 중소농 600여 농가가 800여 개 품목을 출하해 연평균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직매장, 공공학교급식센터 운영을 연계해 생산자 판로 확보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손명도 해남부군수는 "해남군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행복한 해남'이라는 비전 아래 먹거리 선순환 기반 조성과 주민 참여 확대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농어촌 수도 해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