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20일 예정됐던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를 당일 중단했다. 이번이 두 번째 연기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날 "2단 액체 메탄 탱크 충전용 밸브의 기능과 관련한 기술적 점검이 필요해 한국시간 20일 오전 9시 30분 발사 시도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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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한빛-나노(HANBIT-Nano)' 모습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15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노스페이스는 당초 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45분 발사를 계획했으나, 발사 막바지 점검 절차 중 1단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에 이상이 감지돼 이틀 연기한 바 있다. 당시 냉각장치 일부 부품을 교체하고 20일 발사를 재추진했지만, 이번엔 2단 메탄 탱크 밸브 문제로 다시 발사가 미뤄졌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인 한빛-나노는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체다. 회사는 지난 15일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발사체를 이송해 자체 발사대에 안착시켰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윈도우 기간(한국 기준 23일까지) 내 재시도 날짜는 브라질 공군과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업데이트 사항은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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