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전 세계 스포츠 구단 가치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일(한국시간) 발표한 2025년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 따르면 댈러스는 130억 달러(약 19조2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댈러스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포브스 순위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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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링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닥 프레스콧이 15일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홈 경기에서 패싱 플레이를 하고 있다. 2025.12.20 zangpabo@newspim.com |
댈러스의 구단 가치는 지난해 101억 달러에서 1년 만에 29억 달러가 증가했다. 증가 폭만 한국 돈으로 약 4조2000억원에 이른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NFL LA 램스(105억 달러), 뉴욕 자이언츠(101억 달러), NBA LA 레이커스(100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올해는 상위 5개 팀이 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종목별 분포에서도 NFL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공동 10위까지 포함한 상위 11팀 가운데 NFL 팀이 7개로 가장 많았고, NBA가 3개, 메이저리그(MLB)가 1개를 차지했다. MLB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82억 달러로 공동 10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68억 달러로 톱2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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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닉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가 19일 피닉스 선즈와 원정 경기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다. 2025.12.20 zangpabo@newspim.com |
미국 외 연고 팀 중에서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67억5000만달러로 20위에 올랐으며, 축구팀 가운데 최고 순위였다. 축구, 미식축구, 농구, 야구 외 종목으로는 포뮬러원(F1)의 페라리가 65억 달러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상위 50위 기준 종목별 팀 수는 NFL이 30개로 가장 많았고, NBA가 12개로 뒤를 이었다. 축구는 4개 팀, MLB와 F1은 각각 2개 팀이 포함됐다.
종목별 평균 구단 가치는 NFL이 71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NBA 54억 달러, 유럽 축구 31억 달러, MLB 26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