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개혁신당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 수용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에 우리가 통과시켜야 하는 특검은 원안 그대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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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2.17 pangbin@newspim.com |
그러면서 "민주당의 부패 정치인이 수사받을 수 있는 그런 특검이 돼야한다. 지연 전술을 통한 물타기를 시도하는 특검은 안된다"고 밝혔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회동을 통해 특검 추천권을 제3자에게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특검법 공동발의에 합의한 바 있다.
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 수용 입장을 환영한다"며 "저와 송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을 통해 여야 정치인 예외 없이 포함하는 형태의 특검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통일교 특검을 제안한 개혁신당이 책임지고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부분은 완전히 없앤 정치적으로 공정한 통일교 특검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의 말처럼 여야가 힘을 합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수사할 특검법을 조속하게 합의 처리하자"며 "민주당 지지층의 염원처럼 여야 가리지 않고 통일교로부터 부적절한 금품을 받은 정치인들을 이번 기회에 싹 쓸어내는 깔끔한 통일교 특검 함께 해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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