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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외교·통일부 갈등에 "미국과 일본도 알더라"

기사등록 : 2025-12-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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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한국 정부 입장 묻기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4일 "대외적으로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외교부와 통일부의 대북정책 이견 노출 문제를 지적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이나 일본도 우리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테니 (부처 간 갈등을) 알고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타국에서도) 어떤 의견이나 논의가 있다는 걸 아는 것 같다"며 "어떤 때는 어느 것이 한국 정부의 입장인지 묻기도 한다"고 보충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위 실장은 "그래서 중요한 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의 조율"이라며 "조율된 대로 가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시작 지점에서 논란이 있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 실장은 "다른 의견은 있을 수 있다. 건설적 의견일 수도 있기에 더 나은 결론 도출을 위한 창의적 과정일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조율이고, 조율대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국의 주도권을 강조하는 '자주파'와 미국과의 협력을 중요시하는 '동맹파'의 갈등이 불거졌다. 통일부가 외교부 주도로 진행되는 한미의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정례협의(공조회의)에 불참하기로 하면서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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