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내에서 연말 한파 속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르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오전 9시23분께 평택시 동삭동 한 다세대주택 4층 세대 테라스에서 불이 나 내부 10㎡와 가재도구 일부를 태웠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었고,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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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 33분께 김포시 고촌읍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같은 날 오후 1시9분께 광명시 소하동 한 다가구주택 3층에서는 벽난로 환풍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절연열화)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내부 70㎡와 가재도구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민 14명이 자력으로 안전 대피했다.
오후 3시38분께 안성시 공도읍 원예용 비닐하우스에서도 불이 나 전기난로 인근 가연물 과열로 인한 기계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2동(총 1100㎡)이 전소되고 상품용 와인과 집기류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6시 33분께 김포시 고촌읍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에는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오후 1시께 동두천시 지행동 한 근린생활시설에서 승용차가 휴게음식점 매장 내부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조치와 함께 방문객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남성 1명과 여성 2명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와 함께 안산에서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나 운전자 스스로 초기 진화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및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운 날씨 속 화재 위험 증가에 따라 난방기기 안전사용과 전기시설 점검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