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강행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장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로비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와 선정 경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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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이강행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장. 2025.12.29 romeok@newspim.com |
이강행 위원장은 "임추위 사외이사 전원인 7명의 인수위 위원들은 임종룡 회장이 재임한 3년 동안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했으며 종합금융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였다고 판단했다"며 "(임 회장이)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 자본 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 안정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하는 등 분명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후보들 중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가장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는 점에서 임추위원들의 의견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금융 임추위는 지난 1일 4명의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했다. 숏리스트에는 임종룡 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내부인사 2명과 외부인사 2명이 포함됐다. 이후 약 한 달 간 후보 4인 대상 인터뷰와 내부 논의를 거쳐 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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