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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선물 8% 급등…사상 최고치 뒤 급락·반등 반복하며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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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승률 150% 넘어…"내년엔 귀금속보다 경기민감 원자재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은 선물 가격이 30일(현지시간) 유럽 시장 장중 8% 넘게 급등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이어져 온 귀금속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은 런던 시간 오후 1시 18분(한국 시간 오후 10시 18분) 기준 온스당 76.233달러에 거래되며 전장에 비해 8.21% 상승했다. 올해 들어 은 가격 상승률은 153%에 달한다.

은 가격은 전날 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직후 급락과 반등을 반복했다. 은 선물은 29일 장중 온스당 8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지만,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2021년 2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인 8.7%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미국의 금리 인하와 달러화 약세에 대응한 안전 투자처로 여겨지는 귀금속으로의 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국제 은(銀) 가격이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온스당 77.2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7.7% 상승했다. 이는 은 현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77.40달러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552.70달러로 1.1% 상승하며 금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2025.12.27 pangbin@newspim.com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역사적인 움직임"이라며 "이처럼 큰 폭의 변동성은 오랜만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처럼 귀금속이 원자재 상승을 주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롬바르 오디에의 플로리앙 옐포거시 전략 책임자는 "2026년에는 여러 국가에서 경제 성장세가 재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귀금속의 안전자산 매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CNBC '스쿼크 박스 유럽'에 출연해 "원자재는 내년에도 주요 성과 자산군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성과의 중심은 방어적 귀금속보다는 경기 순환형 원자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금속 가격도 변동성을 보였다. 금 선물은 전날 급락 이후 반등하며 온스당 4410.80달러로 1.5% 상승했다. 구리 선물 가격도 달러 약세와 공급 우려 속에 3.08% 오른 온스당 5.737달러에 거래됐다.

귀금속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미 달러화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제약 우려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중국의 수출 규제 가능성이 은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중국의 은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좋지 않은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엑스(X)에 "은은 많은 산업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라고 적었다.

은은 태양광 패널과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로, 산업 수요 증가와 공급 불안이 맞물리며 가격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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