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정상 간 선물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젊은 시절부터 록밴드를 결성해 드럼을 친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드럼 세트 등을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카시오(CASIO) 손목시계와 화장용 붓과 파우치를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부부에게 드럼 세트와 홍삼과 청국장 분말·환, 유기 반상기 세트,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 |
|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배우자를 위해 삼성 갤럭시 워치를 선물했다. 신체 컨디션을 섬세하게 돌볼 수 있는 한국 대표 기술이 담겼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사진=청와대] |
드럼 세트는 다카이치 총리가 고교 시절부터 록 밴드를 결성해 드러머로 활동한 점이 고려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의원 첫 당선 당시에도 언제나 스틱을 가지고 다녔을 정도로 드럼이 취미다.
드럼 세트는 한국 브랜드 제품이다. 장춘철 명장을 통해 드럼 스틱에 나전칠기 장식을 추가했다. 장 명장은 1992년 17회 전승 공예대전 입선 경력을 가진 명장이다.
![]() |
|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정관장 홍삼을 선물했다. 취임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총리의 컨디션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해 선물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사진=청와대] |
청와대는 "드럼은 리듬을 이끄는 중심 악기로서 강인한 추진력과 유연한 조화를 동시에 상징한다"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정치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홍삼과 청국장 분말·환은 취임 후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다카이치 총리 건강을 염려해 마련했다. 청와대는 "총리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상적으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 |
|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선물한 드럼 세트. 장춘철 명장을 통해 드럼 스틱에 나전칠기 장식을 추가했다. [사진=청와대] |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에게는 유기 반상기 세트와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선물했다. 유기 반상기는 야마모토 전 중의원이 청혼할 당시 전화로 '평생 맛있는 것을 해드리겠다'고 말한 일화에서 착안됐다.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뇌경색으로 휠체어가 필요한 야마모토 중의원의 컨디션을 섬세하게 돌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다카이치 총리 측에선 이 대통령에게 CASIO 손목시계를 전달했다. 청와대는 "태양광 충전과 방위 측정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라며 "이 대통령의 취미인 등산 때 유용한 기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 |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카시오(CASIO) 손목시계. [사진=청와대] |
김혜경 여사를 위해선 '나라' 붓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 붓과 파우치가 마련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숙소에 웰컴 키트로 ▲미무로 모나카 ▲감 모나카 ▲카스가 ▲요시노쿠즈 등 나라현을 대표하는 화과자를 전했다.
청와대는 "미무로 모나카는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나라현의 노포, 시라타마야 에이쥬(白玉屋榮壽)의 인기 상품"이라며 "감 모나카는 나라현의 특산물인 감을 앙꼬로 활용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