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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유동성 악화 무겁게 인식...긴급운영자금 대출 1000억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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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월 직원 급여 지급 유예...점포 추가 영업중단 선언도
"DIP 3000억 중 1000억 부담...조속히 대출 협의 기대" 촉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MBK파트너스는 최근 유동성 악화로 임직원 급여 지급이 지연되고 일부 점포의 영업이 중단되는 등 홈플러스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약 10만 명에 이르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의 생계가 달린 삶의 터전이자, 수천개의 입점업체와 협력사들의 존속이 직결된 공동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공동체가 다시 안정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MBK파트너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가양점에 영업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기업회생에 난항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적자 규모가 큰 가양, 일산, 장림, 원천, 울산북구 등 5개 지점의 운영을 중단했다. choipix16@newspim.com

MBK파트너스는 현재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구조혁신 회생계획이 실제로 실행돼 성과를 내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긴급운영자금 확보를 꼽았다. 이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생기업 긴급운영자금(DIP)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MBK파트너스는 3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대출 가운데 1000억원을 부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MBK파트너스는 회생 개시 이후 이미 1000억원을 증여와 DIP 대출로 홈플러스에 지원했으며, 이자지급보증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3000억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감내해 왔다고 설명했다.

MBK 측은 "인수합병(M&A) 성사 시 최대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으나, 급여 지급을 지연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긴급한 점을 고려해 M&A 성사 이전이라도 우선 1000억원을 긴급운영자금 대출에 참여하겠다"며 "이번 결정이 출발점이 돼 긴급운영자금대출(DIP 대출)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긴급운영자금대출이 성사될 경우 홈플러스의 회생 가능성은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MBK는 "긴급운영자금이 적기에 투입되면 급여 지급은 물론 매장 운영 안정과 협력업체와의 거래 회복 등 회생을 위한 최소한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 주체의 이익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홈플러스와 함께해 온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담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허락해 준다면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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