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억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7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강선우 무소속 의원 전 보좌관과 대질 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오전 김 시의원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날 새벽까지 조사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새벽 2시50분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1일과 15일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 |
|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공천헌금 의혹의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출석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경 서울시의원은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1억 원을 공천 대가로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2026.01.15 yym58@newspim.com |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시의원은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밝히면서 이후 '추측성 보도가 많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을 말씀하신 건가', '돈은 강선우 의원한테 직접 보내신 건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김 시의원은 전날 오전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면서도 "제가 하지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었던 남모 씨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대질신문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남씨가 먼저 '한 장(1억원)' 이라는 액수를 요구했고, 돈을 주고받는 현장에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씨는 "돈을 요구한 적도, 오간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하루 뒤인 오는 20일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