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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S 10년 베테랑' 영입…유럽 규제 대응 강화

기사등록 : 2026-01-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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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롤리슨 상무 브뤼셀 출근
글로벌 빅테크 대관 노하우 이식
DMA '게이트키퍼' 확대 가능성 대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산업을 겨냥한 유럽연합(EU)의 전방위적인 규제 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정책 전문가를 충원했다. 유럽 우선주의 기조와 디지털시장법(DMA) 등 강화된 규제 환경 속에서 핵심 시장인 유럽 내 사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대관 역량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S에서 약 10년간 EU 정책 대응을 전담해온 제러미 롤리슨(46)씨를 유럽총괄 대외협력팀 상무로 영입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시앙스포에서 유럽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롤리슨 상무는 노키아를 거쳐 2014년부터 MS에서 활동해온 EU 대외협력 전문가다.

제러미 롤리슨. [사진=유럽규제연구센터(CERRE) 홈페이지 캡처]

그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삼성전자 유럽총괄 대외협력팀으로 출근해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그는 MS에서 유럽대외협력 EU 정책팀장을 지내며 AI,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정책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쌓았고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 내에서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롤리슨 상무의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급변하는 EU의 디지털 정책 기조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현지 당국과의 소통 창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영입을 핵심 시장인 유럽 내 규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한다. 유럽은 전체 매출의 약 17%(약 50조10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EU는 디지털시장법(DMA)을 통해 거대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 키퍼로 지정해 특별 규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경쟁사인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메타, MS 등 7개 기업이 규제 대상에 포함된 만큼 향후 규제 범위 확대 등에 대비한 상시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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