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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한계 넘는다"…무신사, 오프라인 사업 전방위 확장

기사등록 : 2026-01-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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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매장 잇달아 오픈, 올여름 아이웨어 시장 진출
온라인 중고거래 서비스, 오프라인 아울렛으로 확대
고객 접점 확대…IPO 앞두고 기업 가치 증명 과제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지난해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한 무신사가 오프라인 채널을 다각화하며 사업을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다. 특화 매장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9일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에 340평 규모의 신발 전문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킥스'를 오픈했다.

무신사 킥스 홍대 매장 외관.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스니커즈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인 무신사 킥스에 회사 정체성을 반영했다. 조만호 대표는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출발해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설립하며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무신사 킥스 1호점이 자리한 홍대는 무신사의 주요 타깃층인 10~30대와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홍대는 무신사가 2021년 첫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를 오픈한 곳이기도 하다.

무신사는 다음 달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에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무신사 엠프티'를 입점하고 하이엔드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엠프티는 온라인 스토어 외에도 성수와 압구정 베이스먼트 등 2개의 오프라인 편집숍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백화점 명품관 진출까지 확정했다.

지난해 8월 온라인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론칭한 무신사는 오는 3월 롯데몰 은평점에 '무신사 아울렛&유즈드' 매장을 열고 중고 판매 서비스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입점 브랜드의 고객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아울렛 서비스도 수요가 많아 오프라인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성동구와 함께 서울숲 일대를 K-패션 중심의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서울숲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성수를 거점으로 성장한 만큼 성수동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에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해 주변 상권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올여름에는 아이웨어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무신사는 안경과 선글라스 등 아이웨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용산 아이파크몰에 초대형 복합 매장 '무신사 메가스토어' 1호점을 열고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했다. 상반기 중에는 성수에 2000평 규모의 메가스토어 2호점도 오픈한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역시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는 23일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는 30일에는 명동에 각각 '무신사 스토어'를 개장한다. 무신사는 매달 2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해 전국 단위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부 모습. [사진=무신사]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업계는 무신사가 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장에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9730억원,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20.1% 성장했다. 무신사 매출은 2024년 처음 1조원을 넘긴 이후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기업 가치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8월 입찰제안요청서(REF) 발송을 시작으로 IPO 절차에 돌입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한국투자증권·KB증권을 국내 주관사단으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을 외국계 주관사단으로 확정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큐레이션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결합한 진화된 형태의 편집숍을 통해 무신사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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