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행정안전부가 이번주 전국적으로 이어질 강력한 한파에 대비해 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19일 오후 5시부로 한파 위기경보를 상향 조정하고,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질 한파와 대설에 대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강한 한파가 예보돼 있으며, 21일에서 24일 사이에는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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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는 19일 오후 5시부로 한파 위기경보를 상향 조정하고,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질 한파와 대설에 대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그림=행안부] 2026.01.19 |
현재 전국 183개 특보 구역 중 120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정부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조기 경보 격상에 나섰다. 질병관리청 통계(1월 17일 기준)에 따르면 올겨울 한랭질환자는 209명(추정 사망자 7명 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질환자는 1.09배, 사망자는 1.4배 증가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회의에서 "이번 한파가 길고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기관은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국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소방·경찰·지자체가 협력해 야간·새벽 등 취약 시간대 집중 대응에 나서고,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찰활동 강화와 방한용품 지급 등 보호 조치를 확대한다.
또한 한파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동노동자 등에게 쉼터 이용 정보를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농수산물 냉해 예방, 수도관 동파 방지, 전력수급 상황 관리 등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정부는 방송·문자·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파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도로결빙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제설장비 점검과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외출을 자제하고, 방한용품 착용과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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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1.20~25일 한파·대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기관별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2026.01.19 |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