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주 조정을 보였던 중국 증시는 19일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이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 5%를 달성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9% 상승한 4114.00, 선전성분지수는 0.09% 상승한 14294.05, 촹예반지수는 0.70% 하락한 3337.6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이 5.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GDP 성장률 목표로 설정했던 '5% 내외'를 달성한 것이다. 또한 2024년에도 성장률 5.0%를 기록했던 만큼, 지난해 성장률 둔화를 막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경제 데이터는 중국 경제의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에는 5.4%, 2분기 5.2%, 3분기 4.8%에 이어 4분기에 4.5%로 둔화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중국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의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에 그치면서 3년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다. 중국의 소매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지난해 고정 자산 투자액 역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를 제외하더라도 전국 고정 자산 투자액은 0.5% 감소했다. 민간 투자액은 6.4% 감소했고, 부동산 투자를 제외한 민간 투자는 1.9%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는 792만 명으로, 2021년의 954만 명에 비해 162만 명 감소했다. 이는 16.9%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5.6명을 기록했으며, 블룸버그는 이 수치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수립 이후 최저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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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항공우주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주딩신차이(九鼎新材), 웨슈쯔번(越秀資本), 베이모가오커(北摩高科)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국영 항공우주기업인 중국항천과기그룹이 개발한 장정(長征) 12B(CZ-12B) 로켓이 둥펑(東風) 상업 우주 혁신 시험구의 발사 부스에서 정식 점화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대거 상승했다. CZ-12B는 재사용 로켓으로 설계됐다. CZ-12B가 사실상 발사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발사 후 회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회수에 성공하면 중국 최초로 재사용 로켓 회수에 성공하는 셈이다.
레저 관련 주도 상승했다. 다롄성야(大連聖亞), 주화뤼유(九華旅游)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중국 춘제(春節) 기차표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춘제 기간 동안 열차 이용객은 전년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춘제 연휴 기간 동안 관광업이 대거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날 기차표 예약 개시와 함께 대부분 피크타임의 열차표 예약이 마감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05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078위안) 대비 0.0027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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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