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한국 방문 중 빙판길에서 넘어지며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힘줄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장기 이탈이 예상된다. 소속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2026시즌 구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해 김하성이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으며 복귀까지 약 4~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빠른 회복이 이뤄진다 해도 시즌 개막전 출전은 사실상 어렵고 실전 복귀는 5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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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 [사진=로이터] 2026.01.19 psoq1337@newspim.com |
애틀랜타 지역 언론은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수비 안정성과 2루·3루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내야 자원으로, 구단이 새 시즌 핵심 퍼즐로 기대했던 선수"라며 걱정했다. MLB닷컴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가장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준 내야수 중 한 명"이라면서 "그의 공백이 단순한 자리가 아닌 전력의 구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매체 '배터리 파워'는 "김하성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구상이 전면 수정될 수밖에 없다"며 대체 유격수 자원과 내부 유망주 활용 가능성을 논했다. 마우리시오 두본을 우선 옵션으로 고려하지만, 빅리그 경험이 있는 유격수 자원이 제한적이어서 시즌 초반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 계약 체결 후 단 한 차례도 애틀랜타 소속으로 출전하지 못한 채 장기 이탈에 들어갔다.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가 시즌 초반과 중·후반 전력 구상 모두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인 2024년 8월 콜로라도전에서 1루 귀루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어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수술 여파로 2025시즌 개막 후 약 3개월 동안 결장하며 60일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고 7월 초까지 어깨 재활을 이어갔다. 2025년 시즌 중에는 종아리와 발 등 하체 부상으로 단기 결장을 반복했고 이어 허리 통증과 염증으로 7월 말과 8월 말 두 차례 10일 IL에 등재되며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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