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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로컬푸드 어양점 '운영 공백 제로' 총력

기사등록 : 2026-01-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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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전환으로 중단 위기 차단…영세농가 지원 대폭 확대
기존 조합 재위탁 배제…공공성·행정 원칙 강조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익산시가 운영 중단 위기에 놓인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정상화를 위해 공공 위탁 전환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익산시는 농업인의 판로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새로운 운영 주체로 하는 위탁동의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존 수탁자의 계약 위반으로 계약 해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운영 공백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의 투입뿐이라고 설명했다.

익산시 로컬푸드[사진=익산시]2026.01.21 lbs0964@newspim.com

특히 조직·인적 쇄신 요구가 이행되지 않은 기존 협동조합에 재위탁하는 방안은 행정 원칙에 어긋나고, 부실 운영을 반복해 더 큰 농가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익산시는 이미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검증된 시스템을 갖춘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어양점의 즉각적인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위탁이 확정될 경우, 어양점 참여 농가에 대한 지원은 한층 강화된다. 연 매출 500만 원 미만 영세 소농을 대상으로 한 판매 수수료 전액 면제 정책이 적용되고, 중단 위기에 놓였던 택배비·포장재 지원도 재개될 전망이다.

시는 직영 예산 삭감으로 자체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단 위탁이 농업인을 보호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선택지라며, 시의회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임기 마무리를 앞둔 정헌율 시장의 '시민 중심·현장 중심' 행정 기조에 따른 것으로, 행정의 투명성을 회복하고 농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삶이 담긴 로컬푸드 어양점이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농민이 생산하고 시가 책임지는 운영 체계를 통해 지역 농업의 근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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