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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선우·김경 신병 확보 나서나…김병기 수차례 소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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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구속영장 신청 검토…김경, 정치권 추가 금품 전달 의혹
김병기 의혹 13개 수사…서울청장 "나눠서 수사할지 검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김경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인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경찰은 김 시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공천헌금과 본인 및 가족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국회의원 소환 조사도 임박한 상황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강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와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1억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1.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경찰은 강 의원과 김 시의원, 강 의원 전 보좌관인 남모 씨를 불러서 조사했다. 경찰은 세 사람 진술을 교차 검증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과 남씨를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나 공천헌금 1억원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남씨도 당시 만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으나 돈이 전달될 때는 자리를 비웠다는 입장이다.

반면 강 의원은 처음에는 본인이 직접 돈을 받은 적이 없으며 보좌진이 받았고 이를 인지한 즉시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는 입장을 냈다. 강 의원은 이후 김 시의원으로부터 쇼핑백을 받았지만 돈이 들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강 의원 진술 신빙성이 낮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강 의원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강 의원은 1번 조사했고 김 시의원은 3번 조사했다"며 "압수수색도 해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 신고된 김 시의원 관련 사건도 접수해 들여다보고 있다. 김 시의원이 지난 2023년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당시 정치권 인사 2명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강 의원은 지난 20일 경찰 조사에서 김 시의원이 2023년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자신에게 수차례 돈을 전달하려 했고 이를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금품을 전달하려 했다는 진술과 정황 등이 제기되면서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 등 관계자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한 추가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로 신병 확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 결정 등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1.19 mironj19@newspim.com

공천 헌금 의혹을 포함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의원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 경찰이 김 의원 의혹 13건을 수사하는 만큼 소환조사도 수차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박정보 서울청장은 김 의원 소환조사에 대해 "조사 준비가 되는대로 출석 요구를 할 생각"이라며 "한번에 할지 나눠서 할지 수사 진행 경과를 보면서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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