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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핵추진잠수함획득추진팀' 신설…본격 건조 착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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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보 직속 전담조직 출범…정부 첫 공식 명칭에 '핵추진잠수함'
10개 부처 참여 '범정부 협의체' 지원…2년 내 핵연료 협상 목표
2030년대 중반 실전 배치 목표…한미 공조 속 추진 속도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차관보 산하 전력정책국에 한시 조직인 '핵추진잠수함획득추진팀'을 발족했다. 정부 공식 조직 명칭에 '핵추진잠수함'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전력정책국 전력정책과가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미 해군 차세대 공격원잠 '씨울프급(Seawolf-class)'. 수중 배수량 약 9100톤급에 길이 100m가 넘는 핵추진 플랫폼으로, 어뢰·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수십 발 싣는 '심해 사냥꾼'으로 불린다. 미 해군에서 가장 비싸고 조용한 전략급 공격 잠수함으로 평가된다. [사진=미 해군] 2026.01.29 gomsi@newspim.com

국방부 관계자는 "현 정부 임기 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며 "차관보가 직접 챙기고 장관에 보고하는 체계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진팀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핵추진잠수함 범정부협의체(TF)'를 실질적으로 지원·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TF에는 국방부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등 핵심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사업은 지난해 10월 29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발 도입을 승인하면서 본격화됐다. 국방부는 올해 안으로 건조 위치, 추진 방식, 비확산 원칙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향후 2년 내 한미 간 핵연료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건조 시기는 2030년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이 잠수함은 장기간 잠항이 가능한 핵추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 대응과 원해 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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