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정치

李대통령, '로봇 반대' 현대차 노조 겨냥..."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 없다"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학습할 기회 부여해 생산 참여 기회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김현구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생산 로봇을 현장에 들여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어느 노동조합이 선언한 것 같다. (그렇지만) 흘러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정 기업을 지명하진 않았지만, 최근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도입에 반대 성명을 낸 현대차 노조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AI는 피할 수 없다. 우리 국민과 인류의 삶을 통째로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 구성원이 숙지·적응하고 가능하면 나아가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악용되는 경우가 있겠고 또 지나치게 한쪽으로 집중돼 양극화를 극단적으로 만들 가능성도 커 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AI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24시간 먹지도 않고 불빛 없는 공장에서 지치지 않고 일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생산 수단을 가진 쪽은 부를 축적할 것이고, 대다수 사람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게 될 것이다"며 "이러한 일자리 양극화가 예측되며, 어차피 올 세상이라면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2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아울러 이 대통령은 "AI는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 최대한 빨리 인정하고 학습하며, 정부는 학습할 기회를 부여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생산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때부터 우리 사회의 미래는 생산 수단의 소유나 생산 능력이 양극화되면서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고, '거기에 대응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 '기본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가 사회주의자, 빨갱이 등 과격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저의 문제제기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어떤 극단적 양극화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 사회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기본 사회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hyun9@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