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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팀킬 논란 모두 제치고... 황대헌, 은빛 질주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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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 번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황대헌은 한국 쇼트트랙에서 가장 논쟁적인 이름이었다. 반칙왕이란 오명부터 린샤오쥔(임효준)과의 개인사와 박지원 향한 팀킬 논란까지 성적에서 앞서 논란이 따라왔다.

황대헌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간판으로 불렸다. 1년 뒤 상황이 급변했다. 2019년 선배 임효준이 황대헌의 바지를 내리는 사건으로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 황대헌은 임효준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임효준은 연맹 징계에 불만을 품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 옌스 판트 바우트와 동메달리스트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임효준은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여론의 화살은 황대헌을 향했다. 임효준은 억울한 누명을 쓴 선수라는 해석이 퍼지며 황대헌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는 비판 속에서도 성적을 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2023-2024시즌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대헌이 같은 대표팀 후배 박지원(서울시청)에게 연거푸 반칙을 범하며 구설에 올랐다. 박지원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를 놓쳤고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도 잃었다. 팬들은 이를 '팀킬'로 불렀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 옌스 판트 바우트와 동메달리스트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와 빅토리 셀피를 직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은 거센 비판을 딛고 지난해 4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임종언(고양시청)에 이어 2위를 차지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메달 레이스에서도 반칙을 범하며 오명을 이어갔다. 13일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퇸 부르(네덜란드)와 접촉했다. 경기 뒤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최근 쇼트트랙은 반칙 기준이 더 엄격해졌다. 황대헌의 거친 운영이 또다시 발목을 잡은 셈이다. 하지만 황대헌은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3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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