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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보고, 메시 보고"... 7만여 명 직관한 'MLS판 엘클라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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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손-메 대전'의 열기는 뜨거웠다. 세계적인 스타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22일(한국시간) 7만여 명이 들어찬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팬 행사로 달아올랐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좌석이 빼곡하게 채워졌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열린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만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에서 헤더를 하고 있다. 2026.2.22 psoq1337@newspim.com

한국인 관람객 비중도 눈에 띄었다. 한 LA 교민은 "손흥민과 메시가 경기한다고 해서 보러왔다"고 했고, 그의 딸은 "축구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궁금해서 왔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휴가를 내고 LA를 찾은 한 직장인은 "승패에 상관없이 두 사람의 대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메시가 22일(한국시간) 열린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만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에서 뭔가 안풀린다는 듯 짜증을 내고 있다. 2026.2.22 psoq1337@newspim.com

팬덤 분위기도 남달랐다. 골대 뒤 4개 섹션을 가득 메운 응원단석에서는 쉴 새 없이 드럼과 구호가 이어졌다. 인터 마이애미가 득점 기회를 노릴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 팬들 간 충돌 방지를 위해 분홍색 옷을 입으면 특정 구역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다. 경기 전 잠시 암전이 되자 관중들은 플래시를 흔들며 장관을 연출했고,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폭죽이 울려 퍼졌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메시가 22일(한국시간) 열린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만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에서 코너킥을 하고 있다. 2026.2.22 psoq1337@newspim.com

현지 매체와 전문가들은 MLS 스토리라인이 "메시 중심"에서 "메시 vs 손흥민" 이원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르헨티나와 미국계 기자들은 "손-메 라이벌리는 이미 시작됐다. 다음 시즌에는 자연스럽게 '손-메 대전' 내러티브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대스타 맞대결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MLS판 엘클라시코급 이벤트'라는 평가를 내놨다. 미국 매체들은 손흥민 MLS 합류에 대해 "이미 메시가 불 붙인 리그에 다시 불꽃을 튀겼다"면서 "메이저리그 사커 30년 역사상 가장 큰 개인 라이벌 구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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