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유재선 인턴기자 =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국회의원이 경찰에 첫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수사가 시작된 지 약 2개월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김 의원은 "이런 일로 뵙게 돼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조사받아서 제게 제기된 모든 의혹과 음해,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차남 집에 있던 금고에 어떤 게 들어있었냐'는 질문에는 "금고는 없었다"고 대답했다. '13가지 의혹을 모두 부인하냐는 질문에는 김 의원은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했다.
'불체포 특권 행사할 것인지', '구의원들로부터 받았던 돈은 공천 대가로 받은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고 김 의원은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현재 ▲공천 헌금 수수 ▲경찰 수사 무마 ▲자녀 편입 및 취업 청탁 ▲배우자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항공사 숙박권 수수 ▲쿠팡 오찬과 인사 불이익 요구 ▲대형병원 진료 특혜 등 13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숭실대 편입 특혜 의혹'과 '빗썸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의 차남 김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은 하루 뒤인 오는 27일에도 김 의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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