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강 실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지 시각으로 밤늦게 도착한 특사단이지만, 면담 전 마지막 회의를 위해 이른 아침에 일정을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지난 24일 1박3일 일정으로 UAE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정상회담에서 추진한 방위산업·인공지능(AI) 등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 후속 논의가 목적이다.
또 앞서 한국을 방문한 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행정청장에 대한 답방 차원이기도 하다.
강 실장은 먼저 칼둔 청장과 긴 회의를 가졌다. 그는 "'형제 칼둔', UAE 행정청장과는 지난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와 UAE 대통령의 방한을 위한 실무협의를 위해 외교일정으로는 드물게 두 시간이라는 긴 회의를 잡아둔 참이었다"며 "결국 세 시간을 넘기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나면 또 할 일들이 생각나고,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늦은 오후에는 모하메드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UAE 협력 강화에 대한 이 대통령의 뜻이 담긴 친서도 잘 전달하고 왔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칼둔 청장과 라마단의 저녁 식사인 '이프타르'를 함께했다. 강 실장은 "라마단의 저녁 식사 '이프타르'는 가족, 이웃, 가까운 이들과 음식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인내와 절제, 화합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도 있어 이슬람 문화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이프타르 자리에 두쫀쿠와 한과를 선물로 준비했다. 강 실장은 "이프타르 자리에 초대된 손님은 달콤한 후식을 가져가는 것이 예의라는 소리를 듣고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두쫀쿠와 한과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UAE 도시인 두바이 이름이 들어가지만, 엄연한 K-디저트"라며 "현지에서는 '코리아 쫀득 쿠키'로도 불리며 이미 화제가 되고 있던 터라 선물한 보람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매 출장마다, 이번 출장에서도 우리 문화와 음식의 덕을 본다"며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준 문화의 힘으로 한결 수월하게 느껴진 경제협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곧 이륙한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인천공항에서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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