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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활약 '봄배구 티켓' 변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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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타나차 부상… 현대건설 자스티스 맹활약 명암
데뷔 앞둔 KB손보 아밋에 관심… 무사웰·쇼타 활약도 주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시아 쿼터의 활약이 종반부로 치닫는 V-리그 남녀부 봄배구 티켓 향방의 변수로 떠올랐다.

여자부 1위 경쟁은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가 시즌 내내 선두를 주고받으며 이어졌다. 익숙한 구도였지만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분위기를 바꾼 건 외국인도, 토종 에이스도 아니었다. 도로공사의 타나차와 현대건설의 자스티스, 두 아시아 쿼터의 명암이었다.

타나차는 사실상 '트리플 외인' 카드였다. 모마, 강소휘와 함께 공격의 한 축을 맡았고 사이드와 중앙을 오가며 점수를 책임졌다. 리시브에서도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러나 5세트 2-2에서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정밀검진 결과는 인대 파열, 4~6주 진단. 정규리그 막판 1위 싸움 한복판에서 세 번째 축이 빠졌다. 승점 60으로 선두지만, 타나차가 빠진 1위는 결이 다르다. 수성이 목표가 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자스티스(왼쪽부터), 타나차, 피치, 킨켈라. [사진=KOVO] 2026.02.26 psoq1337@newspim.com

반면 자스티스의 상승 곡선은 또렷하다. 도로공사전 19점, 최근 4경기 평균 17점대. 카리와 좌우 쌍포를 이루면서 공격은 단순해졌고 선택은 분명해졌다. 한쪽이 막히면 다른 쪽으로 푼다. 네트 앞 존재감이 살아나면서 블로킹 숫자도 따라 오른다. 현대건설은 승점 58, 선두와 격차는 2점. 흐름만 놓고 보면 오히려 현대건설이 가벼워 보인다.

3위 흥국생명(승점 53)은 선두 그룹을 추격하며 정규리그 1위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쿼터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활약이 관건이다. 피치는 블로킹과 이동 공격에 강점을 지닌 공수의 중심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정관장전에서 1세트 초반 김수지와 교체되며 무득점에 그쳤고, 팀은 정관장의 11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남은 경기에서 피치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47)은 아시아 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가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킨켈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봄배구 진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남자부 역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의 활약이 포스트시즌 티켓 경쟁의 변수로 부상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손해보험 대체 아시아 쿼터 아밋 굴리아. [사진=KOVO] 2026.02.26 psoq1337@newspim.com

KB손해보험(승점 50)는 4위 한국전력, 5위 우리카드(이상 승점 46), 6위 OK저축은행(승점 45)에 쫓기며 승점 5점 차 범위 안에서 불안한 3위를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V리그 데뷔를 앞둔 인도 출신 대체 아시아 쿼터 아밋 굴리아(등록명 아밋)에게 기대를 건다. 나경복, 임성진 등 기존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아밋이 더해지면 로테이션 운용 폭은 넓어진다. 아밋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서 제 몫을 해낸다면 KB손해보험으로서는 봄배구 경쟁에서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OK저축은행은 봄배구 진출을 위해 트렌트 오데이와 계약을 해지하고 일본인 세터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2024-2025시즌 OK저축은행의 주전 세터로 뛰었던 쇼타는 볼컨트롤이 좋고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을 보여줬다. 쇼타는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의 공격과 중앙의 속공 능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인 미들 블로커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도 V리그 입성 후 경기당 평균 10점을 수확하며 세트당 블로킹 0.614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어 남은 시즌 팀의 봄배구 진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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