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 건축물의 석면을 100% 제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공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총 790개 학교의 잔여 석면 면적이 0㎡로 집계됐다.
전북교육청은 2014년 897개 학교시설을 대상으로 석면 실태 조사를 실시해 총 165만3681㎡ 규모의 석면 지도를 작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체·제거사업을 추진해 국제 규격 축구장(약 7140㎡) 230개 규모에 해당하는 석면을 제거했다.
사업 착수 10년 만에 '석면 제로화'를 달성한 것으로, 교육부의 '2027년 석면 제로화' 계획을 2년 앞당긴 성과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성장기 학생 보호를 위해 완전 제거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석면 제로화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석면 제거와 함께 내진보강, 드라이비트 및 샌드위치패널 제거, 스프링클러 설치 등 교육시설 안전개선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내진보강 확보율은 79.1%, 드라이비트 제거율 70.1%, 샌드위치패널 제거율 88.2%,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92%다.
전북교육청은 드라이비트와 샌드위치패널 제거,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안전 강화 사업을 올해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종기 시설과장은 "발암물질인 석면을 완전히 제거해 학생 건강권이 크게 개선됐다"며 "교육시설 안전개선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학생과 교직원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